1998년 부도(당시 통일중공업)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2003년 M&A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M&A 직후 200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작년까지 10년 연속 흑자 달성을 이어오고 있다. 부채비율도 2002년 1927%대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36.1%로 대폭 개선됐다. 특히 2010년 8월부터는 완전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에도 성공했다.
S&T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방산 파워트레인 및 중화기 생산 전문기업으로 독보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1973년 국가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기술보국(技術輔國)’의 신념 아래 40 여 년 동안 고성능 자동변속기와 자동식 포체계를 개발, 공급해 오고 있다. 독자 개발한 K2전차용 1500마력 6단 자동변속기는 40년 방산 원조기업으로서 세계적인 기술력이 집대성된 명품무기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월에는 120밀리 자주박격포 체계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56년 총포개발 역사상 처음으로 대(大)구경 분야 및 체계통합업체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S&T중공업은 지속적인 기술력과 품질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환경 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수립, 전개하는 동시에 기술 인력 육성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자체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연구원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매년 세미나에 제출된 논문은 기술논문집으로 집대성하고 있다.
S&T중공업은 기업정신인 ‘경영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다방면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활동 분야는 크게 장학사업, 친환경활동, 기업메세나 활동 세 가지로 나뉜다.
장학사업은 이공계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에 대한 장학사업으로 대표된다. 전국 대학의 공대생 대상 ‘CEO 특강’을 통한 재능기부, 다문화축제 공식후원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Green Plant의 일환으로 창원본사 내에 생태연못 2곳과 약 6,000평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해 지역민들의 나들이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연평균 2회 음악, 미술 등 문화예술가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는 기업 메세나 활동 또한 활발하다. 특히 2012년 3월 후원한 유라시안오케스트라의 해군사관학교 졸업음악회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후원뿐만 아니라 문화소외계층에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바우처’로 기업 메세나의 영역을 넓혔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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