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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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부상 공백? 류현진이라 걱정 안해”
LA 다저스 류현진(27)이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에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로 확정됐다. 상대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투수 존 래키(36). 1차전에서 패한 다저스가 5일 열린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다행히 2패 후 벼랑 끝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부담감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은 3차전 선발 매치업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우세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인 칼럼니스트 짐 보든과 야구통계전문가 댄 짐보스키는 4일 ESPN을 통해 “류현진에게는 두 가지 주무기가 있는데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과 우타자 바깥쪽으로 멀리 떨어지는 치명적인 체인지업”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세인트루이스가 래키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유는 그의 플레이오프 경험과 좋은 피칭 때문이다. 팀은 래키에게 지난해 월드시리즈와 같은 피칭을 기대하고 있다”며 “래키의 포스트시즌 경험과 류현진의 (부상으로 인한)3주 공백을 고려하면 세인트루이스가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래키는 지난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에서 2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5경기(선발 4회)에서 3승 1패, 방어율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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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팀의 신뢰에 응답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던 류현진이다. 그동안 재활과 캐치볼, 불펜피칭, 시뮬레이션피칭 등을 무사히 소화하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