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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가수 이사벨이 태풍 속에서도 산골마을 노인들에게 감동의 재능기부공연을 펼쳤다.
이사벨은 1일 저녁 전라북도 무주 두문마을에서 70~80대 노인들을 위해 팝페라 공연을 벌였다.
이사벨은 최근 축제 자원봉사자를 통해 ‘주민 98%가 70대 이상 고령화 노인인 전라북도 무주 두문마을에서 근근이 전통불꽃축제를 이어가고 있다’며 출연 섭외가 들어오자, 조건 없이 흔쾌히 ‘어르신 생활문화전승 무주 불꽃놀이 축제’현장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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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서 이사벨은 ‘유 레이즈 미 업’을 시작으로 ‘나가거든’ ‘마이 에덴’ ‘렛 잇 고’ 등 6곡을 우산을 받쳐 든 채,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했다. 때로는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대 밑 마을 어르신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았다. 이사벨은 앙코르곡이 나오자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넬라판타지아’를 불렀다. 마을 주민들은 곁에서 우산을 받쳐주며 이사벨을 포옹했다.
이사벨은 “마을 어르신들이 팝페라를 알지는 못하시겠지만 한곡 한곡 부를 때 마다 너무들 좋아하셔서 기뻤다며 평생에 좋은 추억이 되셨길 바란다”고 공연 후 인사말을 전했다.
이사벨은 7년째 해오고 있는 거리 구세군 자선냄비 재능기부 공연을 비롯해 부여군, 기쁜우리월드, 선플운동본부, 전국푸드뱅크, MBC나눔, 한국재난구호, 서울 강서구자원봉사센터, 다문화센터 등 홍보대사로 끊임없는 재능기부 봉사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