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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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선수권 2라운드 10언더파 단독 선두
황중곤, 박상현 9언더파로 1타 차 추격
무명 돌풍을 준비하는 문경준(32·휴셈)이냐,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의 떠오르는 새 강자 황중곤(22·혼마골프)이냐.
문경준은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7086야드)에서 열린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 선수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문경준은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11번홀(파4)에서도 탭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한번 시작된 버디 행진은 쉴 새 없이 터졌다. 13번홀(파4)에 이어 14번홀(파4)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9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상승 분위기를 탄 문경준은 후반에도 버디를 노렸지만 아쉽게 타수를 줄이는지는 못했다.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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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은 6월 군산CC오픈에서 1,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그러나 3,4라운드에서 부진해 첫 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문경준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때도 첫 날 선두였고, 군산CC오픈도 그랬다.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니 멘탈적으로 긴장하는 것 같다. 내 스스로의 경기에 대한 만족감과 개인 기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4라운드 동안 두 자리 수 언더파를 기록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준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일본에서 뛰고 있는 황중곤과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은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 나란히 9언더파 135타를 적어냈다.
이밖에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일환(22·JDX멀티스포츠)과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매튜 그리핀(호주·31)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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