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박주영이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FC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출전해 5분을 뛰었다. 왓포드(영국)|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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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투입…프리킥 유도 등 적극적
박주영(29·왓포드)이 짧지만 나름 의미 있는 데뷔전을 치렀다.
박주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FC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포레스티에리와 교체돼 약 5분간 뛰었다. 박주영의 공식경기 실전 투입은 아스널 소속이던 작년 10월30일 첼시와 캐피털 원 컵(리그 컵) 이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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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 직전 드디어 박주영에게 기회가 왔다. 박주영이 유니폼을 입고 교체 준비를 하자 왓포드 홈 팬들은 “그가 왔다. 아스널에서 왔다”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 박주영은 짧은 시간이나마 팀의 프리킥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경기 후 스포츠동아는 왓포드의 줴스페 산니노 감독을 따로 만날 수 있었다. 박주영의 임대 과정에 대해 묻자 그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 계약이 성사돼 흡족하다. 온지 얼마 안 됐지만 박주영은 벌써 편하게 지내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합류가 팀에 행운을 몰고 온 것일까. 왓포드는 이날 승리로 작년 12월26일 밀월 전 이후 5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점 3을 챙겼다. 순위도 16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트위터@Bergkamp08
왓포드(영국)|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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