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현의 올 댓 셀룰라이트
Q. 30대 후반의 직장여성입니다. 사우나에 가 보면 20대는 확실히 피부에 탄력이 있는데, 할머니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 모습이에요. 저 역시 나이에 따르는 신체 변화를 실감하는 중인데, 다리 라인이 예전처럼 매끈하지 않은 느낌이라 허벅지 뒤쪽을 잡아보니 오렌지껍질처럼 울퉁불퉁한 것이 보이더군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그렇게 되는 건가요?
A. 셀룰라이트는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지방세포가 변성된 조직입니다. 허벅지 뒤쪽에 잡힌 ‘울퉁불퉁한 것’은 셀룰라이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곳곳에 노폐물이 쌓이면 셀룰라이트는 증가하기 마련입니다. 셀룰라이트는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데, 이것도 림프액 순환이 되지 않아 수분과 노폐물이 많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고주파요법은 먼저 염증을 치료한 후 ‘순환’을 원상복귀 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치료법입니다. 체외충격파로 셀룰라이트를 분해한 후 고주파로 셀룰라이트와 지방을 함께 녹이면, 파괴된 지방은 혈액이나 림프액으로 흡수된 후 체외로 배출됩니다. 셀룰라이트는 노화와 비례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든 연령대 여성들의 공통된 고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셀룰라이트는 결국 지방이 변성된 상태이므로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지 않도록 평소에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세현 린클리닉 대표원장·대한비만체형학회 회원·메디컬코리아 대상 등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