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12일 오전 9시40분부터 김종률 위원장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반포선착장 인근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김 위원장을 찾지 못했다.
구조대에 따르면 한강 물이 탁해 불을 켜도 시야가 20㎝ 밖에 확보되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가 지면 시야 확보가 거의 안 돼 오후 6시 30분쯤 수중 수색 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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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에서 김종률 위원장은 애초 A씨에게 전달했다고 한 5억원을 본인이 챙겼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률 위원장은 이후 A4용지 10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현관문 고리에 걸어 놓고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으로 이동해 12일 새벽 3시경 페이스북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후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률 위원장은 가족에게 남긴 유서에서 "검찰 조사로 모멸감을 느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