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재학.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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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 2안타 완봉…SK전 4연승 견인
명품 체인지업…토종에이스로 우뚝
삼진, 또 삼진.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가 아니었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중 한명인 SK 최정까지 NC 이재학(23)의 춤추는 듯한 역동적인 서클체인지업에 그만 배트를 놓쳐 3루 덕아웃으로 날려버릴 정도였다.
‘2회말 박진만에게 허용한 안타가 아니었더라면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이, 앞서 2회말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주지 않았더라면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퍼펙트게임이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가득한 상황이 지속됐다. 9회말 1사 후 정근우에게 번트 안타를 내주며 역대 43번째 1안타 완봉승의 대기록도 깨졌지만, 이재학은 팀에 창단 첫 완봉승을 선물하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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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목동에선 넥센이 선발 문성현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3회 4번타자 박병호의 2점홈런(시즌 22호)을 묶어 한화를 5-2로 누르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광주에선 선두 삼성이 KIA를 16-4로 대파했고, 두산은 사직에서 롯데를 9-1로 꺾었다.
문학|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