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석영과 김연수, 백영옥의 신작을 출판사 측에서 사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출판사 자음과모음의 강병철 대표가 "모든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 대표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떠한 유형의 변명도 하지 않겠다"면서 "사옥도 매각할 것이고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자음과모음은 편집위원 황광수·심진경 등을 주축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3개월 안에 새 전문경영인을 선출키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황석영이 '여울물 소리' 절판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시중의 책을 수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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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