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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수 8년 재임…임원일 신임 사장 선임
프로야구단 현역 최장수 CEO인 SK 신영철(58·사진) 사장이 퇴임한다.
2005년 4월 SK 사장으로 부임한 신 사장은 만 8년의 재임기간 동안 ‘성적과 흥행’의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승 3회(2007·2008·2010년), 준우승 3회(2009·2011·2012년)의 성적을 냈고,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위업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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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적들을 인정받아, 신 사장은 무려 8시즌 동안 CEO 자리를 유지했다. 역대 프로야구단 사장 가운데 8시즌을 모두 소화한 인물은 해태의 고(故) 강남형(1984년 2월∼1991년 12월·2877일) 사장과 신 사장(2868일)뿐이다. 8번째 시즌 중에 교체된 인물을 포함해도 롯데 조동래 사장(1982년 4월∼1989년 7월), 한화 이경재 사장(2002년 11월∼2010년 8월), OB 경창호 사장(1991년 1월∼1998년 7월) 등 5명뿐이다. 신 사장은 “리더로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팬들의 도움으로 과분한 칭찬을 들었던 것 같다”고 8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신 사장의 후임으로는 임원일(54)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이 선임됐다.
전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