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매체 “10대재벌 매출이 GDP의 76%”전경련 “그런식이면 중기 매출은 GDP 119%”
시험운영 중인 반론보도닷컴 홈페이지.
▶본보 13일자 A12면 인터넷언론 횡포 맞선 ‘기업의 반격’ 통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18일 광고주대회를 열어 사이비언론에 적극 대응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들의 악성 보도에 맞서 기업의 반론을 싣는 ‘반론보도닷컴’을 정식 오픈한다. 현재 시험운영 단계인 반론보도닷컴에는 피해 기업과 협회 등이 올린 10여 건이 게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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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지금까지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해명자료를 언론사에 보내거나 자사(自社) 사이트에 올리는 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반론보도닷컴을 통해 활발하게 반론을 개진할 뿐 아니라 소송 제기 등으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비언론의 악의적 기사 외에 확인과 검증을 거치지 않은 기성 매체의 보도에도 브레이크를 걸 것으로 보인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반론보도닷컴의 기업 해명자료를 네이버 등 포털에 게재된 해당 기사에 곧바로 링크해 포털에서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바로 해명 글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반론보도닷컴에는 현재 50여 개 기업이 등록을 마치고 글을 올릴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사이비언론의 해코지가 두려워 소극적인 기업도 적지 않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일부 그룹은 모든 계열사 홍보 담당자가 사이트 활용법을 교육받는 등 적극적인 활용 채비를 갖췄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