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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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확률 80퍼센트? 사랑이 이뤄질 확률 100퍼센트!”
기상청이 제작한 홍보 영상 속 자막 글귀다. 대체 무슨 뜻이 담겨있는 것일까?
지난 1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우산의 품격, 기상청 서비스 100배 즐기기’라는 제목으로 1분 30초짜리의 짧은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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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휴대전화로 무엇인가를 확인한 남성은 여성이 걱정스러운 듯 쳐다본다. 이어 남성은 티슈에 ‘거기 있으면 비 맞을지도 몰라요’라는 메모를 써 보여준다.
이후 맑았던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끼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당황한 여성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비를 맞고 있는데 카페 안에 있던 남성이 우산을 들고 달려와 그녀와 함께 쓴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비 올 확률 80퍼센트? 사랑이 이뤄질 확률 100퍼센트!’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끝이 난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이다. 이 영상은 바로 최근 종영된 드라마 ‘신사의품격’을 패러디한 기상청의 홍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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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상청에 뒤통수를 한두번 맞은 것이 아니어서 우산 준비했다가 비 안오면 어떻게 되는건가요?”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많다.
한편 ‘우산의 품격’은 ‘기상청 서비스 100배 즐기기’라는 부제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각종 SNS를 통해 동네예보부터 기상특보까지 최신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우산의 품격’ 기상청 서비스 100배즐기기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