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장
피터 월쇼 하얏트 북아시아지역총괄부사장(왼쪽)과 마크 본 아님 파크 하얏트부산 총지배인은 “내년 3월 문을 여는 파크하얏트부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랜드하얏트서울 제공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피터 월쇼 하얏트 북아시아지역총괄부사장(그랜드하얏트서울 총지배인 겸 사장)과 마크 본 아님 파크하얏트부산 총지배인이 파크하얏트부산의 개장을 앞두고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새 호텔이 구체적으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아님 파크하얏트부산 총지배인은 ‘하이엔드(고급) 럭셔리’라는 단어로 새 호텔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 호텔은 ‘럭셔리 도시 리조트’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아님 총지배인은 “3개층을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리조트처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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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디자인도 독특하다. 바다의 파도를 형상화하고 곡선을 강조해 지었는데 뉴욕의 유명 건축가 대니얼 리베스킨이 외관을 설계했다. 독특한 인테리어로 잘 알려진 일본 도쿄(東京)의 디자인 회사 슈퍼포테이토가 실내인테리어를 담당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부산에 새 호텔을 지었을까. 아님 총지배인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을 찾는 중국 일본 홍콩 등의 해외 관광객은 연평균 5%씩 늘어왔다”면서 “부산은 국제적인 회의나 컨벤션 같은 비즈니스를 하기에 적합한 도시이면서 동시에 부산국제영화제 등 대형 문화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어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은 도시다. 앞으로도 호텔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부산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국내 관광객이 늘면서 중간 가격대의 비즈니스호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하얏트호텔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할 계획이 있음을 내비쳤다.
월쇼 총괄부사장은 “제주 대전 대구 일산 평택 수원 같은 지역에 ‘하얏트 플레이스’를 짓거나 이미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안다즈’라는 부티크 스타일의 브랜드를 부산에서 열 생각이 있다”면서 “한국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게 이 모델을 변화시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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