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부적격’ 바로 위 등급… 한국보다 5단계 낮은 수준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13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A3에서 Baa3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Baa3는 투자부적격 등급인 정크등급보다 한 단계 위로 투자적격 등급 중에서는 가장 낮은 단계다. 한국의 A1보다는 5단계 낮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스페인이 최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은행권에 대한 10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게 됐지만 구제금융을 받으면 스페인의 정부 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EU 회원국인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도 Ba1에서 Ba3로 2단계 낮췄다. 무디스는 “키프로스가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커진 그리스와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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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 j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