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이학렬 고성군수(60·사진)는 11일 3회 엑스포를 결산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군수가 떠나더라도 엑스포는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3선인 이 군수 임기는 2014년 6월 말까지이지만, 최근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대권 도전 움직임에 따라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 군수는 “예상 입장객인 142만 명을 훨씬 넘어선 178만9671명이 찾은 것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이 주효했고, 세 차례 행사를 개최하면서 입소문도 많이 난 탓”이라고 분석했다. 공룡엑스포 직접 수익 115억9000만 원 가운데 입장권 판매 수익은 88억2500만 원이었다. 그는 “인근 자치단체인 통영 거제 사천 진주시와 힘을 합쳐 ‘공룡엑스포 플러스 알파’를 구상해야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부족한 숙박시설 등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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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