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배당성향도 5.2%P ↓
올 1분기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은행지주사들의 배당 성향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5000억 원)보다 1조 원(22.8%)이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자 이익 등 영업 관련 수익은 1년 전과 비슷한 규모였지만 대손비용과 판매·관리비 등이 증가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1분기 국내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8%로 지난해 1분기(13.17%)보다 2.89%포인트 하락했다. ROE가 낮아진 것은 투자된 자본 규모에 비해 얻은 이익이 적어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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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지주사들의 2011년 당기순이익이 2010년보다 증가했지만 KB지주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배당액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