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KIA 김선빈.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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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김선빈 무안타…방망이 살아야 팀 타선 터져
KIA와 SK는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까지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2경기에서 KIA는 팀타율 0.215(65타수 14안타) 2홈런 7타점에 그쳤고, SK는 한술 더 떠 팀타율 0.182(66타수 12안타) 2홈런 4타점에 불과했다. 선발 원투펀치와 불펜 에이스들의 역투에 눌린 탓이지만 양 팀 모두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그 중에서도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SK 최정과 KIA 김선빈, 두 타자의 침묵이 눈에 띈다.
2008년 한국시리즈 MVP 등 큰 경기에 강해 기대감이 높았던 최정은 2경기 모두 3번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2차전 6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10타수 무안타다. 찬스에서 부진해 더욱 뼈아프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자신감을 잃은 것 같아 걱정이지만 계속 3번으로 쓸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3차전 이후 타격감 회복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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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과 김선빈은 올 시즌 팀 타선의 핵심인물로 맹활약하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3차전 이후 공격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2차전까지 ‘0할타자’로 고개 숙인 이들이 깨어나야만 한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