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과의 핵 협상 재개를 위해 서두르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미국 고위 당국자가 25일 밝혔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금주 중으로 예정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뉴욕 방문을 이날 거론하면서 이번 북미 접촉은 예비적인 성격이 강하며 북핵 문제 6자 회담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접촉에서 6자 회담 재개뿐 아니라 직접적인 북미 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명확히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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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협상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제1부상의 뉴욕 방문은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난 뒤 성사됐다.
미국과 중국은 남북 비핵화 회담, 북미접촉, 6자회담 재개 등으로 이어지는 3단계 회담 재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