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헛소문” 보도후 삭제… “권력구도 논란 확산 막기위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장쩌민(江澤民·사진) 전 국가주석의 사망설을 공식 부인했다.
신화통신 영문판은 7일 “장 전 주석이 병으로 사망했다는 외국 언론의 보도는 순전히 소문일 뿐”이라고 짧게 보도했다.
국무원 직속기구인 신화통신이 이같이 보도한 것은 중국 정부가 장 전 주석의 사망설을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통신이 외국 언론의 보도에 대응해 장 전 주석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한 것은 이례적이며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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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신화통신은 중문판에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영문판 소식도 보도가 나간 후 얼마 후에 삭제됐다. 진위를 떠나 고위층의 건강 문제가 논란이 되는 것 자체를 통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