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서 납 소책자 70권 확인英紙 “예루살렘 지도 등 담아”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신용카드보다 크지 않은 납 페이지들에는 메시아(구세주)를 비롯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사건, 부활 등 기독교 초기 관련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직 진위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부식 정도에 대한 1차 금속성 시험 결과 일부 책자는 제작연도가 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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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책 소장자는 자신의 가문이 100년간 보관해온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 셰필드대의 필립 데이비스 성서학 명예교수는 “책자들에서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의 그림 지도 형태를 보자마자 초기 기독교 것이 맞다는 확신이 들어 할 말을 잃을 정도”라고 말했다. 마거릿 바커 전(前) 구약성서학회 회장은 예수가 가장 가까운 제자들에게 전수한 비밀 전승과 지혜에 관한 책들이 봉인돼 있다는 언급이 과거 문헌에 나온다고 말했다.
한편 요르단 정부는 요르단 영토에서 발견됐다가 이스라엘로 몰래 빼돌려진 기독교 초기 관련 고서들을 되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