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이상직 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 노인복지학과 교수(51)를 국내외 1만6000여 명의 자문위원을 둔 평통 사무처장에 내정했다.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외곽지원 조직이던 선진국민연대의 기반을 닦았으며 공동의장까지 지낸 ‘조직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국민연대 조직을 총괄했던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과는 가까운 친구 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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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무처장은 이날 울산에서 열린 ‘통일정책 국민공감대회’ 참석 일정을 취소했으며 이임사에서 “사실은 지난주부터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었다”며 “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충북 지역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