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강남 주택수요 분산효과 기대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29일 서울 양원지구와 경기 하남 감북지구를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개 지구는 총면적이 약 3.1km²로 보금자리주택 1만6000여 채를 포함해 총 2만3000여 채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교통여건 등 입지여건이 좋아 서울 강남 및 동북권 주택수요를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 양원지구는 지리적으로 서울 동북부에 치우쳐 있지만 지하철 6호선과 중앙선 등 교통망이 양호하고 소형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이라 청약 대기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남 감북지구는 하남 감일지구와 맞닿아 있고 위례신도시와 가깝다는 점이 인기 요소로 꼽힌다.》
○ 두 지구의 입지별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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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분양가는 시세의 75∼90% 선
서울 양원지구는 서울 거주자에게 물량이 배정되며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높다. 입지 선호도와 규모 면에서는 3차인 서울 항동지구와 비슷하며 물량이 많지 않아 순위 내 마감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강북, 노원, 중랑구 일대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및 핵가족 구성원들은 이를 적극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다른 아파트보다 싸기 때문이다. 청약 커트라인 액수는 서울 항동지구와 비슷한 600만 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 감북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듯하다. 특히 지역우선공급 비율에 따라 하남시 30%, 경기 20%, 수도권 50%로 물량이 배정된다. 하남시 거주자의 당첨 확률이 높으므로 하남 미사, 감일지구 사전예약에 실패한 하남시 청약자들이 도전해볼 만하다. 청약저축액이 평균 700만 원 이상이어야 당첨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3m²당 분양가는 지구계획 확정 이후인 내년 상반기에 결정되며 지역 평균 시세의 75∼90% 선인 826만∼991만 원, 1022만∼1226만 원으로 각각 예상된다.
○ 지역 편중 논란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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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