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반란 보라”
성한 발가락이 하나도 없다. 피멍이 들어 얼룩덜룩한 발가락과 깨진 발톱은 고된 훈련의 흔적. 광저우 아시아경기 금메달이란 부푼 꿈을 안고 태릉선수촌에서 한창 훈련에 매진하던 이대훈(18·태권도 남자 63kg급)의 발이다. 아시아경기에 처음 나서는 이대훈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냈다.
① 양학선(18)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4위에 오른 기계체조의 샛별 ② 조현주(18) 양학선과 동갑내기로 여자 기계체조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 ③ 오세근(23) 남자 농구 대표 선수 가운데 유일한 대학생이자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괴물 센터 ④ 김가을(13) 역대 아시아경기 경영대표 선수 가운데 최연소로 아시아경기 출전 기회를 잡은 한국 수영의 미래 ⑤ 이대훈(18) 한국 남자 태권도 사상 첫 고교생 대표 선수로 힘과 기술, 신체조건까지 갖춰. 변영욱 기자 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