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임태훈을 택했나
조범현 감독.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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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홍콩 등 막아다오”
왜 임태훈일까? 26일까지 대표팀은 김광현(SK)을 대신할 왼손 투수 찾기에 고심했다. 그러나 투수운용계획을 전면 수정한 뒤 최종적으로 임태훈(두산)을 택했다.
김광현의 이탈은 외부에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큰 충격이었다. 조범현 감독(사진)과 김시진 투수코치는 류현진이 조별예선에서 대만을 잡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A조 2위가 예상되는 중국을 격파한 뒤 다시 결승전 선발로 류현진이 등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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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획을 위해선 홍콩, 파키스탄전 중 한 경기를 완벽하게 책임져줄 투수가 필요했다. 조 감독은 “왼손, 오른손 구분 없이 지금 가장 구위가 좋고 몸 상태가 완벽한 투수, 그리고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았고 최종 임태훈을 택했다. 류중일 코치를 통해 플레이오프에서 임태훈을 상대한 삼성 타자들의 의견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사직|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