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기독교, 민족종교 등 121개 종단·교단의 종교지도자들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주최로 열린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한 범종교인 대회’에서 북한의 3대 세습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는 현대사에 유례없는 북한의 3대 세습 체제 구축이 한반도 전체에 불행을 가져오는 파멸적 행위란 점에서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이를 침묵하는 것은 세계 최악인 북한 인권을 외면하는 죄악”이라고 밝혔다.
장관석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