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충장축제 내일 개막
‘7080 세대의 추억’을 주제로 한 제7회 충장축제가 5일 오후 4시 화려한 개막식 퍼레이드로 막을 연다. 올해 충장축제는 10일까지 6일간 광주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추억 & 만남’을 주제로 펼쳐진다.
첫 행사인 거리퍼레이드는 150개 단체에서 8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창초등학교∼옛 전남도청∼충장파출소 2km 구간에서 ‘추억의 카니발’을 선보인다. 경북 안동 웅부탈춤마당, 전남 여수 거북선 퍼레이드 등 전통민속공연단과 중국 공연단이 참가해 마당극 굿 농악 등을 펼친다. 통기타와 횃불 장구 태극기 등 동별로 대형 애드벌룬형 조형물을 제작해 지상과 공중을 연결한 입체적인 거리 퍼레이드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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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공원에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여는 ‘추억의 동창회’는 축제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조선대부속고, 광주대동고 등 5개 학교가 참여하는 추억의 동창회는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하루에 한 학교씩 동창생과 은사가 만나는 전국 축제 가운데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다.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문화그룹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전국 150개 팀이 참가해 힙합댄스 요들송 마술쇼 라틴댄스 등 공연을 20∼30분 단위로 펼친다. 축제 기간 금남로 충장로 골목에서 특정한 무대 없이 열리는 골목길 문화제도 볼거리. 아코디언 연주나 보컬그룹 공연 등 7개 장르 20개 팀이 골목길에서 무대나 조명 없이 돗자리를 깔고 공연한다. ‘다문화 가족 추억이야기’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 캄보디아 스리랑카 네팔 몽골 인도네시아 등 8개국 540여 명이 참여해 각국 전통 민속공연과 연극 댄스 등을 선보인다.
축제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는 충장로 황금로 일대 100여 업소가 참여하는 ‘충장로 스트리트 세일’. 축제 기간 업소에서는 의류 액세서리 스포츠용품 귀금속 등 다양한 품목을 20∼30% 할인가격으로 판매한다. 충장로 음식점에서는 30% 할인해준다.
충장로 황금로에서는 추억의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한다. 거리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면 귀걸이 목걸이 청바지 식권 등 상가번영회에서 협찬하는 다양한 상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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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