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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평채 30억달러 발행 성공

입력 | 2009-04-10 02:55:00


원-달러 환율 32원 급락

정부가 3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주문규모가 80억 달러에 이르면서 예상보다 발행금리가 낮아져 국내 은행과 기업의 외화 조달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는 9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1시에 3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외평채 발행은 2006년 11월(10억 달러)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5년 만기 채권(15억 달러)과 10년 만기 채권(15억 달러)의 두 종류로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보다 4.0%포인트가량 높은 5.864%와 7.260%다.

정부의 외평채 발행에 힘입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하락한 132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