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초등친구 “동창회서 만나자”
中언론 “우리는 당선인의 사돈”
日 오바마 온천 “요금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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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인은 인도네시아 유학생과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에 오면서 이 학교를 1년 남짓 다녔다. 학생 300여 명은 이날 TV를 통해 ‘선배’의 당선 장면을 보면서 환호했다. 이 학교 교감은 “오바마는 우리 학교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6학년인 파르한 아샤르디 군은 “오바마가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다”라며 자신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오바마 당선인과 급우였던 현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데위 아스마라 오에토조 씨는 “학교 다닐 때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할 때 우리는 웃었다. 그가 동창회에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일본 후쿠이(福井) 현 오바마(小濱) 시와 나가사키(長崎) 현 운젠(雲仙) 시 오바마(小濱) 온천은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오바마 시민들로 구성된 ‘오바마 후보를 마음대로 응원하는 모임’은 이날 낮 12시부터 시내에 있는 한 문화관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모임’을 열었다. 오바마 온천의 숙박업소들은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기념해 이날 하루 동안 온천요금을 절반으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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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