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았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간판 팀 FC 바르셀로나가 ‘난적’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할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는 7일 오전 4시 45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스타디움에서 2004∼2005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잉글랜드)과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2일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1-2 역전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벼랑 끝에 내몰린 처지.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14분 데쿠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43분 리버풀 벨라미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9분 욘 아르네 리세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에서 최소 2골차 이상으로 리버풀을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5일 “안필드 승리를 위해 긴장을 풀지 않고 끝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며 날을 세웠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