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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행성 독감환자 첫 확인

입력 | 2006-12-04 15:18:00


유행성 독감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21~22일 기침과 발열, 목구멍 통증 등 호흡기 증상으로 경남 창원시의 한 의원을 찾은 8세, 10세, 16세 여자 아이 3명에게서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바이러스는 '위스콘신A형(H3N2)' 으로 2006~2007년 유행할 것으로 예측된 3종류의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12월 독감이 유행하고 있어 폐 및 심장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생후 6~23개월의 유아, 임신부 등을 우선 예방접종대상자로 정하고 보건소 또는 병·의원에서 접종을 받을 것을 권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닭이나 오리 농장 등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손가락 사이까지 구석구석 손을 씻으며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손수건 또는 휴지로 가리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

독감 환자는 고열, 두통, 피로, 기침, 목구멍 통증, 코 막힘,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어린이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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