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후임으로 윤증현(尹增鉉) 금융감독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경제부총리 후보로 윤 위원장과 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 의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윤 위원장을 기용하는 쪽에 무게가 더 실려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르면 11일경 후임 경제부총리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재산 문제 등에 대한 검증작업에 시간이 걸릴 경우 발표 시기가 다음 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