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印尼 “이틈에 반군소탕”… 인권단체 반발

입력 | 2005-01-07 18:12:00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한 지 7일로 13일째. 피해 여파는 여전하다. 몰디브에서는 생활수준이 20년 전으로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진해일로 조개 양식업을 망친 태국 남성 옴누어이 프롬 온 씨(46)가 6일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가족들은 그가 해일로 조개 양식장이 쓸려나가고 아들이 말라리아에 걸리자 실의에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지진해일의 생존자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심리적 충격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캐나다에 본부를 둔 인권활동가 연합단체는 인도네시아 정부군이 최대 피해지역인 수마트라 섬 아체 지역에서 구호품 전달과 반군 소탕작전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도네시아 정부군은 구호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체 지역의 재앙에도 불구하고 반군인 ‘자유아체운동(GAM)’에 대한 공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 정부는 6일 이번 지진해일로 입은 경제적 손실이 532억2000만 루피(약 1조2500억 원)에 이른다고 발표.

또 인도 내무부 상황보고서에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9682명과 5491명이다.

방콕·뉴델리·몬트리올=외신 종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