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9일 발표하는 연례 세계테러보고서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북한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직후인 88년 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된 뒤 17년째 테러지원국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북한과 쿠바 이란 이라크 리비아 수단 시리아 등 7개국 가운데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라크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