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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여성CEO “스포츠도 잘해요”

입력 | 2002-03-27 17:48:00

라크로스 대표 선수출신인 맥 휘트먼 e베이 CEO, 스쿠버 다이빙광인 마스 퓰러 마이런트 CEO, 2004년 철인 3종 경기 올림픽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티 닐스 네크워트 어소시에이츠 이사(왼쪽부터)



미 재계에서 인정받는 여성 경영인들은 스포츠도 잘한다.

인터넷 경매업체 e베이의 최고경영자(CEO)인 맥 휘트먼은 프린스턴 대학시절 라크로스와 스쿼시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엘리 프림로즈 스미스 IBM 사장은 수영 국가대표, 제약업체 화이저의 크리스 베이커 부사장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배구부 주장 출신. 경제전문 잡지 포천이 미국에서 4번째로 영향력있는 여성 경영인으로 꼽은 마스 퓰러(마이런트 CEO)는 스쿠버 다이빙광이다.

오펜하이머 증권사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 경영인 200명중 82%인 176명이 학창시절 운동팀에서 활약했으며 이중 20여명은 프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경영인들은 운동과 경영의 상관관계를 다음 4가지로 말하고 있다.

주요 여성 경영인이 잘하는 운동

여성

직책

운동

맥 휘트먼

e베이 CEO

라크로스

엘리 프림로즈
스미스

IBM 사장

수영

마스 퓰러

마이런트 CEO

스쿠버다이빙

크리스 베이커

화이저 부사장

배구

신다 홀먼

스페리온 CEO

농구

크리스티 닐스

네트워크 어소
시에이츠 이사

철인 3종
경기

▽리더쉽=소프트볼 럭비 크리켓을 골고루 섭렵한 켈린 브래넌 안(회계법인 언스트 앤드 영 최초의 여성 파트너)은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사람 읽는 법을 배운다"고 말한다.

▽실패 대처=고교 농구 선수출신인 신다 홀먼(스페리온 CEO)은 "운동을 하게 되면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말한다.

▽시간 관리=2004년 철인 3종경기 올림픽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크리스티 닐스(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이사)는 "매일 아침5시에 일어나 3시간씩 운동한 후 출근하기 때문에 촌각도 낭비할 수 없다"고 말한다.

▽네트워킹=농구 실력이 뛰어난 데니스 마르바크(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이사)는 "많은 남성 경영인들이 일보다 스포츠를 화제로 올리기 때문에 운동은 친교의 좋은 도구"라고 말한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