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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디지털TV 방식 변경 없다"

입력 | 2000-10-18 18:44:00


정보통신부는 18일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디지털 지상파TV 방송방식의 재검토 주장에 대해 거부의 입장을 18일 분명히 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일부 시민단체는 최근 “정통부가 채택한 미국식 디지털TV방식은 유럽방식에 비해 이동 및 실내수신 측면에서 뒤떨어진다”며 현장비교조사를 통한 방식변경을 주장해왔다.

정통부는 이와관련,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방송추진협의회 회의와 해외실태 조사 등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다만 개별 방송사가 비교현장시험을 희망할 경우 정부계획상 본방송 추진일정을 준수하면서 일정한 조건하의 자율적 비교현장시험을 실시, 내년 4월까지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이에따라 9월부터 수도권 지역에 시험방송을 실시중인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내년 하반기에 본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미국 브라질 대만 등 3개국에 전문가를 파견, 해외동향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6㎒ 채널폭 환경하에서 고화질(HDTV) 서비스 구현 등 디지털전환 정책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방식(ATSC)이 가장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