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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군 기습공격 러시아군 43명 살해

입력 | 2000-07-17 19:00:00


러시아군에 대한 체첸군의 자살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체첸반군이 16일 다시 공격을 감행, 러시아 병력 43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반군측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체첸반군의 대변인 모블라디 우두고프는 “러시아 무장차량의 호송부대를 습격해 15∼30명을 사살하는 등 4곳의 러시아 주둔지를 공격해 최소한 43명 이상의 러시아군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군부는 체첸반군과 러시아군간의 교전 사실을 부인했다.한편 이타르타스 통신은 친모스크바 성향의 체첸 관리가 16일 그로즈니 인근에서 3명의 괴한에 의해 집 밖에서 저격당해 숨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