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지난해 4·4분기에 지금까지 나온 추정치를 뛰어넘어 7.3%포인트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이같은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4년 1·4분기의 9.0%에 이어 15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 정부의 기존 추정치는 6.9%였으며 월가의 분석가들은 7.1%포인트 성장한 것으로 관측해왔으나 실제 성장률은 이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고성장은 정보기술산업을 중심으로 노동생산성이 대폭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