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4연승을 거두고 콘퍼런스결승(플레이오프 3회전)에 선착했다.
인디애나는 24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9대 86으로 승리했다.
인디애나의 레지 밀러는 종료 1분31초 전 역전골 등 팀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고 포인트가드 마크 잭슨은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도 밀워키 벅스에 연달아 3승을 챙긴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7연승을 달려 93년 시카고 불스에 이어 플레이오프 1,2회전 무패기록을 세웠다.
샌안토니오도 적진에서 난적 LA레이커스를 1백18대 1백7로 대파했다. 승리의 주역은 팀 던컨으로 33득점에 14리바운드.
LA레이커스는 샤킬 오닐이 3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코비 브라이언트가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위기관리에 실패했다.
뉴욕 닉스는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3차전에서 라트렐 스프리웰과 앨런 휴스턴이 나란히 17득점을 올리고 식스맨 크리스 더들리가 14득점, 12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90대 78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유타 재즈와의 4차전에서 81대 75로 승리, 3승1패로 첫 콘퍼런스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놨다.
〈전 창기자·필라델피아외신종합〉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