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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紙上 배심원평결/지난 주제]남편 비자금은 『무죄』

입력 | 1998-10-07 19:23:00


남편의 비자금은 무죄! 비자금이 들통난 남편 박명동씨와 이를 추궁한 아내 하경란씨. 7대3으로 남편 승리. 박씨는 “회사 동료들이 ‘신문에 얼굴 나왔으니 비자금으로 밥을 사라’고 해 추석 뒤로 미뤄놨다”면서 “돈이 남아날지 걱정”이라고. 하씨는 “앞으로는 애교로 봐주겠다”면서도 남편에게 몰표를 던진 미즈배심원들에게 섭섭함을 표시.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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