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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핵방사능 대량누출 묵인」파문…허용치 수천배 누출

입력 | 1998-05-25 20:02:00


독일 핵폐기물 수송용 특수용기의 방사능 누출량이 허용치의 수천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독일 정부가 위험을 알고도 수송작업을 강행해온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수용기 개발에 참여했던 원자력 전문가 엘마르 쉬리히 교수는 24일 MDR라디오에 출연, “83, 90, 95년 세차례에 걸쳐 특수용기 컨테이너의 외부표면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사실을 법원에 알리고 수송작업을 막기 위해 제소했었다”고 공개했다.

그는 “방사능이 컨테이너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앙겔라 메르켈 환경장관이 ‘공공보건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한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장관은 “제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쉬리히교수는 실질적 위험에 대해 법원을 설득하지 못했었다”고 반박했다.

〈베를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