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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최면술 5단계]이렇게 해보세요

입력 | 1998-05-11 19:46:00


배설물도 치우고 목욕도 시켜주며 온갖 애정을 다 쏟아 기르는 애완용 강아지. 백년해로할 배우자에겐 그만큼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만큼 사랑하지 않아서? 대한최면연구소 김영국고문(02―523―4523·신구대 교수)의 대답. “내 것이라는 확신이 안들기 때문에.” 인간은 소유권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애정을 쏟는다고 주장하는 김교수. 그가 제안하는 ‘부부최면술 5단계’.

①무조건 ‘사랑한다’고 반복해 말하라〓과거 바람을 피웠건, 상대가 지금 이 말을 믿지 않건 상관없다. ‘사랑한다’고 ‘우겨라’. 부부는 서로 사랑하는 것이 원칙인 사이이므로 몇번만 강조해도 틀림없이 반응이 나타난다. 배우자가 ‘사랑한다’는 말에 인색하거나 쑥스러워할 경우 적극적으로 ‘말해달라’고 요구하라. ‘거짓말도 백번하면 스스로 믿게 된다’고 말한 사람은 히틀러.

②특히 배우자의 심리가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시점에 말하라〓스포츠나 영화를 볼 때처럼 지속적인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는 심리상태에서 사랑한다고 말하면 더욱 효과적. 일종의 최면상태이기 때문. 부부사이의 경우 성행위시 전희나 애무도 고도의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순간.

③똑바로 쳐다보며 말하라〓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고객친밀도조사. 웨이트리스가 손님이 모르는 사이 슬쩍 피부접촉을 많이 했을 때 팁을 많이 받았다는 것. 피부접촉과 대면접촉은 중요하다. 상대가 나를 똑바로 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을 하는 것이 좋다.

④주위의 환경과 물체를 이용하라〓기분좋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물체를 이용하라(Feeling Aid). 꽃 등을 이용해 상대가 기분좋은 상태에서 나를 많이 쳐다보도록 유도한다. 기분이 좋아야 쉽게 믿는다.

⑤말을 많이 들어줘라〓심리요법 중에는 증상의 원인을 환자가 알게 하고 말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되는 것이 있다. 말을 들어줘야 상대는 당신을 ‘같은 편’또는 ‘내 것’이라고 믿는다.

〈이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