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톈진(天津)시에서 지난달 28일 밤 1천여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중태에 빠져 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3일 보도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이번 대규모 연탄가스 중독사건은 기온이 갑자기 섭씨 18도 이상으로 치솟은 데다가 바람이 세게 분 것이 직접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톈진의 한국인 협회측은 3일 현재 한국인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인접한 톈진시에는 한국기업인과 가족 1천여명 및 유학생 등 2천여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