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정보화현장 지구촌 리포트/인터뷰]스코틀랜드 클라크씨

입력 | 1998-03-04 20:20:00


“실리콘글렌에 투자기업을 유치만하고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입주 후에도 기업과 대학을 연결해 공동연구하도록 하는 등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투자개발청(LIS)의 케빈 클라크 아태담당국장은 “내무부 산하 교육산업부와 연계해 실리콘글렌에 강력한 산학연 협동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스코틀랜드의 우수한 대학 연구인력을 투자기업에 공급해 전자 정보통신 산업을 육성한다는 것.

투자개발청은 스코틀랜드 경제개발진흥공사와 내무부가 설립한 투자유치기관으로 글래스고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미 81년부터 투자를 위해 관청을 헤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도어(One Door)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크 국장은 “실리콘밸리의 경우처럼 고부가가치 정보산업을 발전시키기로 정책을 전환하고 ‘알바’라는 암호명을 가진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기초 연구에는 강하지만 상용화 단계에서 미국 기업에 뒤졌던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알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스템칩 개발계획을 세웠으며 기업의 요구에 따라 주요 대학 관계자를 모아놓고 회의를 해 시스템칩 석사과정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 투자개발청은 런던 뮌헨 시카고 도쿄 서울 등 전세계 12개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문의 02―736―9556(서울사무소)

〈글래스고〓김홍중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