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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0일 거래중지 논노株,투기성자금 몰려 거래 폭증

입력 | 1998-02-08 20:48:00


올 초 대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폐지결정을 받은 의류업체 ㈜논노 주식이 대량으로 거래되고 있다. 논노 주식은 다음달 9일까지만 거래되고 10일부터는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게 된다. 따라서 다음달 9일까지 이 주식을 팔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일부터 정리매매가 시작된 논노 주식은 매일 수십만주씩 거래되고 있다. 3일 논노 주식의 거래량은 전체 발행주식 5백89만주의 10%에 이르는 57만6천주나 됐다. 다음날에도 52만6천주가 거래됐다. 증권사 영업맨들은 투기성이 아주 강한 개인 투자자들이 논노 주식을 사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한달간 허용되는 정리매매기간 중에는 상하한가 제한이 없다. 실제로 논노 주가는 3일 40원에서 4일에는 60원으로 뛰어 이 기회를 잘 잡은 투기꾼들은 단 하루만에 50%의 수익률을 올렸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