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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전동차,용산역서 또 사고…10∼30분 지연운행

입력 | 1997-12-12 11:25:00


12일 오전 6시49분께 서울 용산역 구내에서 철도청 소속 구로발 의정부행 K-818호 10량짜리 전동차(기관사 정길래.53)가 3번째 차량에 설치된 제동관이 파열되면서 26분동안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3백여명이 후속 전동차로 갈아타느라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었으며 뒤따르던 6개 편성 전동차가 잇따라 10∼30분씩 지연 운행됐다. 철도청은 사고가 나자 고장을 일으킨 제동관 작동을 차단시키고 승객을 내리게한 뒤 뒤쪽 운전석에서 운전하는 방식으로 사고전동차를 서울역으로 후송시켰다. 철도청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전동차 안팎의 온도차가 커져 공기압으로 작동되는 제동관이 파열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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