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2일 낮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주전투수로 활약 중인 박찬호선수와 박선수의 가족들을 청와대에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박선수가 승리를 쌓을 때마다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 응원했다』고 말하고 『박선수는 올해 우리나라를 빛낸 가장 자랑스런 한국인』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박선수는 LA다저스에서 첫 승리를 거둘 때 사용한 공에 사인, 모자와 함께 김대통령에게 증정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선수의 아버지 박재근(朴在根·53)씨, 어머니 정동순(鄭東順·51)씨, 누나 박현숙(朴炫淑·26)씨, 박선수의 공주중학교 은사인 오영세(吳榮世·38)씨, 매니저 스티브 킴씨(38)가 참석했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