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출신 남성과 결혼, 북한에 건너간 「재북(在北) 일본인 처」 고향방문단 1진 15명이 8일 오후 일본에 도착한다. 1주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이들은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생활 및 일본방문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9일부터 자신들의 고향을 방문, 친정 가족을 포함한 일본인 친척들과 만나거나 성묘를 한 뒤 14일 북한으로 다시 돌아간다. 이번에 고향을 방문하는 일본인 처 15명 중 8명은 현재 북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름 뿐 아니라 원래의 일본이름도 함께 공개됐지만 나머지 7명은 일본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사람들은 일본에 있는 가족들이 가족중에 일본인 처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