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각 백화점의 가을 정기바겐세일이 펼쳐지는 달. 애경, 그랜드와 블루힐이 7∼19일에 바겐세일을 하며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등 대부분의 백화점은 10∼19일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백화점들의 판촉전략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올 들어 백화점들은 세일 사은품제공 경품 경매 등을 동시에 실시하고 세일기간도 크게 확대했지만 별 재미를 보지 못하자 이번에 경품 사은품 등의 행사(표)를 대폭 줄이고 기간도 10일 정도로 다시 단축했다. 달라진 세일 환경에서 효과적인 쇼핑방법과 특별 행사를 알아 본다. ◇쇼핑 포인트◇ ▼브랜드별 사은품 증정 여부를 확인하라〓백화점의 사은품뿐 아니라 개별 업체에서 사은품을 주는지를 반드시 확인한다. ▼이벤트를 노려라〓신세대 취향에 맞춘 이벤트가 많다. 세일기간에만 이뤄지는 보상교환판매 향수시향회 등의 판매 이벤트를 잘 챙긴다. ▼물량이 많은 시기를 노려라〓세일 첫날은 미끼상품을 비롯, 다양한 제품이 확보된다. 세일 초기 3일과 마지막 3일이 적기. ▼브랜드세일 기간을 이용하라〓의류의 경우 백화점세일에 앞서 자체 세일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백화점 세일에서는 마음에 드는 제품이 매진되는 수가 있다. ▼백화점의 자사 브랜드를 눈여겨 보라〓백화점들은 세일기간에 자사 브랜드제품을 파격적으로 할인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 추천코너 ◇ ▼갤러리아〓엘리자벳 사보 탠디 키사 미소페 고세 등의 숙녀화를 사려는 고객은 이 브랜드의 헌 신발을 매장에 가져가면 일정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각 브랜드별로 1일 5명으로 한정하며 미들구두는 5만원, 앵클부츠는 7만원, 롱부츠는 10만원을 보상해준다. ▼그랜드〓첫 3일간 오전 11시∼낮 12시 의류 가전 생활용품을 70∼80% 할인해 주는 「세일 중 세일」 행사를 연다. 아니베F 롱코트 7만원, 자니로쥬디체 재킷 3만5천원, 쟌피엘 남성정장 10만원. ▼블루힐〓가죽소파전에서는 피에르카르댕의 드림가죽소파를 2백65만원에, 러브소파를 40만원에 팔고 유명카펫 특집전에서는 벨기에산 스펙트럼을 13만2천원에 판다. ▼신세계〓순금 1돈을 상품권매장에 가져가면 4만1천원짜리 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또 10∼14일 소다 구두를 2만원, 15∼19일 조이 구두를 2만8천원에 판다. ▼그레이스〓캐주얼 의류 창고전에서는 인터메조 코트 10만4천∼13만2천원, 윈디 남성 바지 3만5천원, 피에르카르댕 카디건을 3만9천원에 살 수 있다. ▼현대〓하루 4백개로 한정해 리의 남방을 1만5천원, 청바지는 1만9천원에 판다. 오브제 재킷 12만원, 비아트 트렌치코트 4만원, 미네라인 재킷 2만∼5만원. 〈이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