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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통화안정화 협약」수용시사…고용문제 절충안 긍정적

입력 | 1997-06-16 20:22:00


유럽단일통화(유러)에 관한 안정화협약과 신유럽조약(마스트리히트 Ⅱ)을 타결짓기 위한 유럽연합(EU)정상회담이 16일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됐다. 17일까지 계속될 이번 회담에선 15개 회원국 정상들이 안정화협약을 둘러싼 프랑스와 독일의 마찰을 해소하고 극적인 타협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은 유러의 강력한 통화기능을 위해 엄격한 재정긴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고수하면서 자국이 주도한 안정화협약의 수정이 불가하다는 입장인 반면 프랑스 좌파정부는 성장 촉진과 고용창출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며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열린 만찬모임에서 프랑스에 안정화협약을 받아들이는 대신 고용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정상회담을 추후에 갖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고용창출 문제를 다루기 위한 EU정상회담이 오는10월 룩셈부르크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해 프랑스와의 이견이 상당부분 해소됐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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