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금까지 각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해온 △기능직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8,9급 일반직 시험 △6급이하 전직(轉職)시험 등을 오는 7월부터 도에서 일괄시행키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기능직시험의 경우 월 1회 문제은행식으로 시험을 치르고 선발인원이 많을 경우 해당 시군에 나가 시험을 시행하는 출장시험도 고려하고 있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이달초 과천시에서 공무원채용시험 부정사건이 터진데다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일선 시군에 전문인력과 시설 및 장비 등이 부족하며 △채용시험에 부정이 끼여들 소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는 그러나 선발인원의 책정과 시험공고 등은 계속 해당 시군이 맡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도내에서 8,9급공무원 1백10명, 기능직 7백87명이 신규채용됐다. 〈수원〓박종희기자〉